Jun 29, 2012

비 시원하게 온다

절망하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하늘을 보라고 하신 하나님.
그 말씀은 하나님의 비전, 복의 약속이었다.

이번 주 간절히 기도한 소망.

나에게도 하늘을 보라고 하셨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 모든 것을 씻어내리는 비.
아, 반갑다.


빈들에 마른풀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주님의 허락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반가운 빗소리 들려 산천이 춤을 추네 봄비로 내리는 성령 내게도 주옵소서

철따라 우로를 내려 초목이 무성하네 갈급한 내심령 위에 성령을 부으소서

참되신 사랑의 언약 어길 수 있사오랴 오늘에 흡족한 은혜 주실줄 믿습니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생명 주옵소서





Jun 14, 2012

You raise me up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내 영혼 지치고 피곤할 때에
근심 걱정 내 맘 짖누를 때
난 잠잠히 주님을 기다리네
주님 내 곁에 오실 때까지

주 날 위해 저 산 위에 세우네
거친 바다 위 걷게 하시네
주만 의지할 때 강함 주시네
크신 능력 내게 부어주시네






Jun 3, 2012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 떨려
수줍게 넌 내게 고백했지

내리는 벚꽃 지나 겨울이 올때까지
언제나 너와 같이 있고 싶어

아마 비오던 여름날 밤이었을 거야
추워 입술이 파랗게 질린 나, 그리고 그대
내 손을 잡으며 입술을 맞추고
떨리던 나를 꼭 안아주던 그대

이제 와 솔직히 입맞춤보다 더
떨리던 나를 안아주던 그대의 품이 더 좋았어

내가 어떻게 해야 그대를 잊을 수 있을까

우리 헤어지게 된 날부터
내가 여기 살았었고,
그대가 내게 살았었던 날들

나 솔직히 무섭다
그대 없는 생활 어떻게 버틸지
함께한 시간이 많아서였을까
생각할 수록 자꾸만 미안했던 일이 떠올라

나 솔직히 무섭다
어제처럼 그대 있을 것만 같은데
하루에도 몇번 그대 닮은 뒷모습에
가슴 주저앉는 이런 나를 어떻게 해야 하니

그댄 다 잊었겠지
내 귓가를 속삭이면서 사랑한다던 고백
그댄 알고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또 얼마를 그리워해야 그댈 잊을 수 있을지

난 그대가 아프다
언제나 말없이 환히 웃던 모습
못난 내 성격에 너무도 착했던 그대를 만난 건
정말이지 행운이었다 생각해
난 그대가 아프다
여리고 순해서 눈물도 많았었지

이렇게 힘든데, 이별을 말한 내가 이 정돈데
그대는 지금 얼마나 아플지

나 그대가 아프다